저소득 자활 지원사업 강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신축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 확충

노인 일자리·연금지원 확대

가족공원2단계사업 연차추진

대안학교·청소년공부방 운영

사회복지재단조례 내년 제정

공공보건·의료사각지대 지원


'그늘 없는 복지'.
인천시의 복지 목표가 세워졌다.
'나눔과 참여로 만드는 복지공동체 인천'이라는 주제로 제2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이 마련됐다.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운영되는 이 계획은 '통합성', '협력성', '참여성'의 개념에서
도출된 것으로 복지수혜자와 공급자가
이원화되는 폐단을 줄였다.
복지도시 구현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구현'이라는 정책의지가
제2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의 비전이다.



 

   
▲ ◇ 제2기 지역사회복지계획 30대 핵심사업

제2기 인천시 지역사회복지계획에 대한 골격이 세워졌다. 이 계획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인천시 사회복지관련 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교수 등 전문가 505명이 지난 1기 지역사회복지계획 평가와 각 분야별 정책과제 중요도·실행정도, 지역사회복지계획의 비전과 전략 목표 등으로 짜여졌다.
비전은 '그늘 없는 복지'이고, 목표는 '나눔과 참여로 만드는 복지공동체 인천'이다. 이는 '보편적 복지 지향'과 '통합적 서비스 제공', '예방적 접근 강화', '도시정책의 복지성 확보'를 중점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취약계층 일자리 특별 지원'과 '저출산·고령화 대책', '무장애도시 프로젝트', '다문화복지환경 조성' 등의 중점정책으로 30개 핵심사업이 짜졌다.

▲ 저소득 시민 지원
저소득 시민에 대한 기초생활보장을 실현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사업과 긴급복지지원 확대, 사회복지관 운영, 기부식품제공사업 지원 등이 진행된다. 일을 통한 자활지원 강화는 저소득 일자리지원 Win-Start 사업과 희망리본 프로젝트 사업,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사업(희망키움통장·행복키움통상사업), 자활근로사업이 중점 운영된다.
복지사각지대 시민 지원을 위해 통합사례 관리체계가 구축되고 비수급빈곤층 실태조사와 비수급빈곤층 생활안정 지원, 노숙인 부랑인 지원기관 운영,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등이 활성화 된다.
▲ 장애인 복지
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사회통합 구현을 위해 장애인의 보건복지 서비스와 장애인의 자립지원, 장애인의 교육·문화·여가 지원, 장애인의 안정적 경제기반 조성, 장애인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한 도시기반 조성 등이 실현된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장애인무료치과진료소 운영과 장애아동 재활사업 확대 운영, 장애의료재활센터 개원·운영, 장애유형에 따른 장애인복지관 확대와 장애인주간보호시설·장애인단기보호시설·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운영 등을 비롯해 점자도서관과 장애인체육관이 운영된다. 여기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 및 운영이 눈에 띈다.
특히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심지에 재가장애인 주택개조사업과 농어촌 장애인주택개조, 장애인 산책로(등산로) 조성, 2012 ERA 세계장애대회 개최 등이 실시된다.
▲ 여성·가족 복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평등도시' 인천이 실현·가시화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가족지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지원, 여성에 대한 폭력방지 및 안전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방향이 세워졌다.
실천계획은 건강가정 문화조성 가족대축제와 청소년 한부모자립지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저출산·고령화 연구센터 설치·운영되고 24시간 보육을 위한 시간연장형 보육시설이 확충된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여성취업지원 네트워크 구축과 인천여성취업센터 운영, 여성친화공단 조성이 추진되고 여성 폭력을 막기 위해 신종 성매매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취약지역에 CCTV·보안등이 내년 1천630대 설치된다.
▲ 노인 복지
노인일자리 확대와 소득보장을 위해 우리동네 환경 지킴이 사업이 계속되고, 기초노령연금지원 확대 방안과 노인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 노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할 목표로 경로당활성화 사업과 노인문화센터와 노인대학 운영, 실버농장이 조성된다.
노인층 중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경로식당 무료급식 지속실시와 노-노 홈케어 지원,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돌보미 파견사업, 독거노인 안심서비스, 장기요양보호 사각지대 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센터가 제공된다.
▲ 장사문화 개선과 장사시설 확충
지역의 선진 장사문화는 인천가족공원조성 2단계사업과 시립 승화원 증축, 외국인묘지 정비, 장례문화 인식개선사업, 영종메모리얼 파크건립, 왕길시립묘지조성 사업 등으로 대변된다. 인천가족공원조성 2단계사업은 내년 88억3천500만원, 2012년 105억4천100만원, 2013년 105억4천100만원, 2014년 105억4천200만원 등의 연차별 추진계획이, 시립승화원 증축은 내년에 203억9천만원이 투입돼 끝난다.
▲ 아동·청소년 복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실현'을 비전으로 아동·청소년 활동 진흥과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 저소득 아동·청소년 보호, 아동·청소년 글로벌 여건 조성 등의 사업방향이 발표됐다. 이 사업은 인천어린이과학관 건립과 인천대공원에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개최로 야영장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연간 4천여명의 학업중단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청소년 문화존과 청소년 공부방운영, 청소년 카페 개설 등이 주요 사업이다.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해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과 청소년쉼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등을 비롯해 아동건강관리센터·체험관 설치 등이 연차별 계획으로 수립된다.
▲ 복지일반 및 자원봉사
'복지전달체계의 민·관협력 강화'와 '자원봉사 참여 확대 및 지원체계 구축'의 사업방향은 사회복지재단 건립과 기부문화 확산, 지역복지협의체 활성화 등이 세부 추진된다.
복지전달체계는 '사회복지재단' 건립을 위해 내년에 조례를 제정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94억원이 투자되고, 기부문화와 지역복지협의체 활성화에도 연간 67억~280억원씩 고르게 투입된다.
▲ 보건정책
'WHO가 인정하는 건강도시 건설'을 비전으로 공공보건·의료 강화, 정신보건사업 확대, 보건·의료 사각지대 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이는 WHO건강도시연맹 가입과 건강박람회 개최, 건강행태개선사업 확대, 지역사회건강조사,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미추홀건강포인트사업 등이 이뤄진다.
정신사업은 치매 주간보호시설과 치매상담센터, 치매통합관리센터, 자살예방센터 등이 설치·운영되고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층 영양플러스 사업과 저소득노인 의치보철 지원, 응급의료기관 지원, 응급의료헬기 등이 확대된다.
/이주영기자 leejy9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