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복 인천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장


 

   
 

창업을 하고 내 가게를 갖는다는 것은 생계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생활의 터전이 생기는 것이고 내 직업이 되는 것이지요.
소규모로 창업을 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자금정책은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 금융권 대출이 아예 불가능한 분이나 금리가 높아 망설이는 분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있는 인천소상공인지원센터 북부지원소에도 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창업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하지만 이런 창업자들의 절실한 상황을 이용해 대출 사칭이나 사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제도가 워낙 다양하고 많다보니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이들을 속이기가 쉬운가 봅니다.
예비창업자 분들은 부디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랍니다.
우선 중소기업청이나 소상공인진흥원 등 소상공인을 돕는 지원 기관이 아닌 외부인이 창업자금을 받게 해 준다거나 절차를 알려주겠다는 말을 할땐 무조건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또 대출 상담이나 대출이 성사됐을 때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우리 기관은 절대로 대출비용이나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습니다.
'미소캐피탈'이나 '소상공인 론' 등 정부정책과 유사한 명칭을 쓰는 경우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정부기관의 대출은 안내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발송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