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이규진 관장


"기관 설립취지에 맞게 인천지역 평생교육 중심기관으로서 지역평생학습의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의 평생지기로 다양하고 유익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7월 1일자로 평생학습관 관장으로 취임한 이규진 관장(56)은 향후 운영계획을 평생학습의 동반자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장은 "특히 평생학습을 일부 여유 있는 계층 또는 학교교육의 연장 정도로만 인식하는 경향을 넘어 소외된 다양한 계층(다문화, 새터민, 장애인 등)에게 실질적으로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등 인천 평생교육진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에서 평생학습에 대한 전문기관이 설립된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전문적인 시설과 최적의 인력을 갖추고 있는 평생학습관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는 이 관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3년 군포초등학교 교사로 교직계에 입문한 이 관장은 벌써 37년이라는 세월을 교직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 국장과 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 등을 역임한 이 관장은 항상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상하관계보다는 자율성을 강조해 왔다.

"열심히 했던 부분은 묻히고 잘못된 점만 부각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하는 이 관장은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한 부분만 잘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나아가야 좋은 결과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배움은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기에 많은 기관에서 평생학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으나 우리처럼 체계화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이 관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평생학습관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웅기자 ksw1507@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