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인천.경기 환경대상 수상자


기업부문에서는 인천의 (주)에코마이스터와 삼광유리(주), 경기지역의 해성엔지니어링(주)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에코마이터스는 국가 기간산업인 제강업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 슬래그 재처리 방법과 이로인해 생성된 신소재 기술을 개발, 외화절약과 함께 지역내 환경보호에 대한 공로가 인정됐다.

삼광유리는 천연자원으로 친환경 밀폐용기를 만들어 환경호르몬 배출을 줄인 점이 돋보였다. 해성엔지니어링은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전문 친환경 기업으로 물부족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춘 중수처리장치를 개발, 일선 학교 등에 도입했다.

기관부문에서는 인천광역시 서구청 환경보전과와 인천 주안도서관, 경기도 군포시청이 선정됐다. 서구청은 모범적인 지역단위 정책수립과 추진이 평가를 받아 대상 격인 환경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군포시는 생태계 보전과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및 관리 강화 등에 큰 점수를 받았다. 주안도서관은 생태학습장을 설치, 일반인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환경교육을 활성화한 공로가 인정됐다. 개인부문에는 인천환경운동엽합 서구지회장 이보영씨가 선정됐다.
/김충섭 심사위원장(인천일보사 전무)





민-관-기업 환경 파트너십 강화

기관부문 환경부장관상 / 서구청 환경보전과

 

   
▲ 이한원 과장

서구청 환경보전과는 그동안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창의적인 업무 개발 등 적극적 사고로 환경 행정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구민 환경교육과 명예 환경감시원 제도 활동 등 민·관·기업이 공동으로 지역환경에 대처하는 환경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 활동을 벌였다.
인천시 환경 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8~2017년까지 서구 환경보전계획을 수립,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하고 있는 지역의 산업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악취 등 환경 오염물질 다량 발생 사업장인 폐수수탁처리업체를 일정 지역에 집중시키는 환경에코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





그린에코 환경나누미 교육 운영

기관부문 인천시장상 / 주안도서관

 

   
▲ 김계순 관장

1990년에 문을 연 인천광역시 주안도서관은 녹색 성장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도서관 담장을 수목으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서관 생태학습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안도서관은 지난 6월 인천녹색연합과 MOU를 체결, 일반인 대상으로 그린에코 환경 나누미(환경자격증 관련 전문 교육)와 생활 원예를 운영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환경오염을 막고 손쉽게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초등학생 대상 녹색사랑독서교실을 운영, 직접 채소를 심어 수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서관내에 텃밭과 생태학습관(생태연못, 야생화길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




사업장 폐기물 재처리방법 연구

기업부문 인천시장상 / ㈜에코마이스터

 

   
▲ 오상윤 대표이사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2000년 이후 국가 기반 산업인 제강업에서 생기는 사업장 폐기물(슬래그) 재활용 처리방법 연구에 몰두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 처음으로 제강슬래그 친환경 처리방법과 여기에서 생긴 신소재를 활용한 시설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들어선 실증 플랜트 개선과 아연 슬래그 등 다양한 슬래그 처리 및 부산물인 피에스 볼(PS Ball) 용도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등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 유망중소기업에도 뽑혀 3년 연속 환경사업 분야에서 100억원에 이르는 매출실적을 거두는 등 지역의 친환경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상윤 대표이사는 "친환경 활용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과 신소재 재활용 기술개발에 매진해 제강업계의 친환경 구축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




공중화장실 물 재활용장치 개발

기업부문 경기도지사상 / 해성엔지니어링㈜

 

   
▲ 이광희 대표이사

지난 1998년 3월 창업한 해성엔지니어링은 수질과 대기, 오염수 및 악취분야 등 환경오염 방지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친환경 기업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왔다.
해성엔지니어링은 물부족 사태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추고자 공중화장실에서 나오는 물을 다시 이용해 쓸 수 있는 처리장치(중수처리)를 개발, 일선 자치단체와 학교, 공공건물 공중화장실에 도입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 판로대전과 국제환경기술전, 베트남산업박람회 등에 출품,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고 올해 국제 욕실엑스포전에서도 화장실 관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광희 대표이사는 "물부족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중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이를 전 세계에 수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




'카 셰어린' 교통문화운동 도입

기관부문 경기도지사상 / 군포시청

 

   
▲ 김윤주 시장

군포시청은 지난 1989년부터 친환경 녹색국가 건설을 목표로 깨끗한 물관리와 생태계 보전,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및 관리강화 노력을 하고있다.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 개선과 자연·환경보전, 쾌적한 삶의 공간 확충 등 지역주민들의 복지 증진에 애쓴 점과 친환경 대안 교통문화 운동인 카 셰어린 도입 부분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이는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이용한 교통문화운동으로 천안과 대전 등 다른 도시에 본보기가 됐다.
특히 지속가능한 다양한 환경정책으로 환경 거버넌스 강화와 생태도시(에코폴리스) 군포 만들기에 노력한 부분 등이 돋보였다.
김진호 군포시청 환경자원과장은 "앞으로도 군포시민과 함께 환경개선에 보다 힘써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




친환경상품 생산기술 개발 투자

기업부문 인천일보사장상 / 삼광유리㈜

   
▲ 황도환 대표이사
삼광유리㈜는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을 만드는 회사다.
'글라스락'은 규사와 소다회 등 천연자원으로 만들어 환경호르몬 배출이 적고 나중에 재활용할 수 있다.
1967년 설립된 삼광유리㈜는 친환경상품 생산기술 개발에 매년 매출액의 0.1%인 1억9천~2억8천여만원을 투자해왔다. 또 불합격제품(파유리)이 나오면 이를 모두 재활용해 산업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 생산공정을 구축했다.
이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유리병 총 생산량의 66%에 달하는 3만5천914t의 파유리가 재활용됐다.
이 회사는 또 업계 최초로 용해로 바닥에 전기부스터를 설치해 화석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인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대한민국 프런티어 환경부문 경영대상 등을 받았다.
/유예은기자 yum@itimes.co.kr




인천 생태계 보호 발빠른 대응

개인부문 인천일보사장상 / 이보영씨

   
▲ 이보영 지회장
이보영(53)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장은 환경 현안이 많은 서구의 대표적인 지역사회 환경운동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지회장은 지난 2003년 학생환경봉사단을 창단하고 지역 정화활동 및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바다살리기 환경캠프'를 주관하면서 인천 앞 바다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각종 캠페인과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3년~2009년에는 '하천살리기 공촌천네트워크'에서 홍보분과위원장 활동도 벌였다.
이 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현안인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을 부르는 보령 화력발전소 이전 및 포스코 발전소 용량 증설, 강화 조력발전 환경 파괴 문제에 가장 먼저 대응하고 있다.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