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84:82로 누르고 공동선두

연일 연승가도를 달리며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인천전자랜드가 라이벌 전주KCC를 누르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대결에서 84-8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2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문태종의 활약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서울 삼성과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아말 맥카스킬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11-4까지 손쉽게 앞서 나갔지만 뒤늦게 숨을 돌린 KCC의 강력한 반격전이 시작됐다.

승부는 전자랜드 고참 서장훈과 문태종이 결정지었다.

종료 2분 24초 전 서장훈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뒤 74-74 동점 상황에서 문태종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트려 KCC의 추격을 잠재웠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