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남·여의용소방대연합회(김성출·강경희)는 지난 6월 주택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신성택(58·용문면 중원리)씨 가정에 '사랑의 집짓기' 행사의 일환으로 27일 보일러 1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보일러는 지난 2월 양평발전연대(수석대표 김학조)가 화재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기탁한 보일러 중 1대다.

'사랑의 집짓기'는 올해 화재로 인해 생활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중 영세한 2개 가구를 선정해 33㎡의 스틸하우스로 집을 지어주는 행사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포스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소방방재청과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한다.

양평소방서 유대종 생활안전담당은 "신씨가 그동안 아내와 함께 노모를 모시고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아오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집을 잃고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지난 7월부터 유관기관과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사랑의 집짓기에 추천하게 됐다"며 "앞으로 가족이 예전처럼 밝고 따뜻하게 생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민경천기자 kcm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