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母 사망 … 자살 추정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일가족이 동반자살을 시도해 한 명이 숨졌다.
1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16분쯤 중구 운서동 모 아파트에서 집주인 A(62·여)씨가 숨져 있고 딸(30)과 아들(29)이 방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A씨의 큰딸 B(3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어머니 가족과 연락이 안돼 집에 들렀더니 농약(제초제)을 마신 채 모두 쓰러져 있었고 어머니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 안에서 농약병이 나온 점으로 미뤄 이들이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병원에서 치료중인 딸과 아들이 회복하는대로 정확한 사망·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황신섭기자·조현미 인턴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