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규모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새 성전을 마련했다.

지난 16일 헌당기념예배를 가진 하나님의교회 측은 "수원지역 성도들이 날로 늘어나면서 넓은 성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성전건축 경위를 설명했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4천125㎡, 건축 연면적 4천513㎡ 규모의 지상4층으로 약 1천500여명이 동시에 예배드릴 수 있다.

안식일을 겸한 이날 헌당예배에는 새 성전 건축을 축하하기 위해 인근 지역 성도 3천여명이 모였다.

설교를 위해 단상에 선 김주철 목사는 "3천500년 전 모세시대에 성막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한 것처럼 수원영통 새 성전에 새 언약 진리를 영접한 이들로 가득 채워 하나님께 봉헌하자"며 새 성전 건축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영적으로 '생명수의 근원'이라는 뜻을 지닌 수원에 마련된 구원의 터전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많은 사람들이 물밀듯이 몰려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400여곳을 비롯해 세계 150개국, 1천100여개 지역에 하나님의교회가 설립돼 있으며, 매년 세계 각 지에서 1천여명의 외국인 성도들이 하나님의교회 본산지인 한국을 다녀간다.

교회는 향후 외국인들에게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 수원화성 등 문화유적지를 비롯해 지자체 탐방을 계획,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숙기자 kang789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