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 조선영·사이클 여고부 스프린트


 

   
 

"레이스 후반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조선영(인천체고2)이 7일 창원경륜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사이클 여고부 스프린트경기에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프린터 종목은 기록을 측정하는 타 종목과 달리 333m 미만 트랙 3바퀴 또는 333m 이상의 트랙 2바퀴를 돌아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경기다.

선수간 견제가 어느 종목보다 치열하기 때문에 미리 작전을 세우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코치님의 전술을 완벽히 소화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앞서 나가지 않고 2~3위권을 유지하다 결승점 50m를 앞두고 전력 질주한 전술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며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근력이 약해 초반에 핸들링이 좋아 않아 고전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승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코치님의 뛰어난 전술에 힘입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을 코치에게 돌렸다.

"약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해 장차 한국을 대표하는 사이클 선수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체전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