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바이크(MTB) 종목의 기대주 박창민(23·인천시체육회) 선수와 여고부 개인 스프린트 1·2위전(결승)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한 조선영(인천체고2) 선수가 인천 사이클의 자존심을 걸고 오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창민 선수는 오늘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마운틴바이크 코스에서 열리는 마운틴바이크 남자 일반부 경기에 양민호(21) 선수와 함께 인천 대표로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 마운틴바이크 종목에서 2시간5분55초270으로 1위를 차지, 인천 선수단에게 값진 금메달을 안겨주며 인천이 체전 참가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 한몫했다.

인천 선수단은 사이클 경기에서 최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사전경기로 열린 여고 500m 독주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조선영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고, 어제 이은희, 조선영, 한송이 등이 출전한 단체스프린트 여고부 결승에서도 분전 끝에 서울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인천 사이클 팀은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메달 획득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대회 점수를 얻은 점에 만족하고 있다.

황승민(48·인천시체육회) 코치는 "그 동안 김천 등 산악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충분히 소화했기 때문에 박창민 선수의 선전이 기대되며, 조선영 선수도 금메달을 노릴만한 정상급 실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전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