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학익동 박원준 씨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묻지마 살인을 한 범죄인(33)이 검거됐습니다. 그는 14년간 교도소에서 생활하다 지난 5월 출소한 뒤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에서 지내면서 공단직원들의 도움으로 일용직 일자리에 취업했지만 결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술에 취한 채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를 도우려던 봉사자들은 허탈감에 빠졌고 범죄 교화의 어려움을 재삼 느꼈습니다.
법무보호복지공단 직원과 봉사자들은 출소자들을 위한 취업, 주거, 창업 지원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출소자들이 사회복귀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범을 뿌리뽑을 수는 없었습니다. 법과 교화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 가을에는 사랑이 넘쳐 이같은 재범이 없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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