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축구 명문 부평고와 부평동중, 제물포중이 새천년 첫대회인 제36회 봄철 중고축구연맹전에서 4강에 나란히 올라 정상정복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해 우승팀인 부평고는 14일 제주경마장에서 속개된 남고부 8강전에서 박성호가 전·후반 1골씩을 넣는 활약을 벌이며 충주상고를 3대1로 가볍게 물리쳤다.

 부평고는 중동고를 4대1로 제압한 강릉상고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부평동중과 제물포중은 이날 제주애향운동장에서 계속된 남중부 8강전에서 안양중과 우승후보 중동중을 각각 2대1, 2대0으로 제치고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인천의 두팀이 결승진출을 놓고 서로 다투게 됐다.

〈엄홍빈기자〉eohobi@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