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애완용 2종 지난 20일부터'사랑채'상시전시


부천시 로봇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로봇기업의 유명 로봇들이 청와대에 입성했다.
 

   
▲ 27일 국가홍보관인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지난 주말부터 전시중인 애완로봇'제니보'와 안내로봇'티로'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27일 부천시와 로봇업계에 따르면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주)한울로보틱스의 안내로봇 '티로'와 (주)다사로봇의 애완로봇 '제니보'가 하루 수천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국가홍보관인 청와대 사랑채에 지난 20일부터 상시 전시되고 있다.

청와대 사랑채는 월 평균 7만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그 중 80%이상을 외국인 관람객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서 로봇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홍보를 통한 마케팅 강화로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하는 '티로'와 '제니보'는 부천시의 로봇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로봇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제품으로 부천 로봇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시는 2005년도부터 로봇산업을 부천시 4대 특화산업으로 지정해 올 6월까지 170억원 규모의 '1단계 로봇사업 '추진을 통해 총 67건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 및 61종의 로봇 연구장비를 구축했고, 시작품 제작 및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신규시장 창출을 지원해 관내 로봇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앞으로 시는 기존에 구축된 로봇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2015년까지 5년 동안 사업비 75억원 규모의 '2단계 로봇사업(로봇부품 사업화 지원사업)'을 펼쳐, 부천을 대표하는 로봇히트상품을 발굴하고, 로봇부품 국산화 및 개발제품에 대한 사업화 지원을 통해 전국 최고의 로봇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부천=이종호기자 jhlee 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