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국회의원 9명'긴급지원금 확대'등 촉구

추석 연휴기간 쏟아진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인지역 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원혜영(부천오정)·임해규(원미갑)·이사철(원미을)·차명진(소사), 백재현(광명갑) 등 경기지역 의원 5명과 조진형(인천 부평갑)·홍영표(부평을)·신학용(계양갑)·이상권(계양을) 등 인천지역 의원 4명은 이날 오후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하는 요청서를 직접 전달했으며, 청와대 임태희 비서실장, 정진석 정무수석에게도 같은 요청서를 보냈다.
이들 의원들은 "당장 먹을거리와 잠잘 곳이 걱정인 이재민과 생계가 막막한 영세상인, 중소 기업인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해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또 "피해를 입은 영세상인과 중소기업들에 중소기업지원금 등을 활용해 대폭적인 저리로 지원하고 가구별 100만원씩 지급되는 긴급지원금의 지급범위와 금액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다시는 이 같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땜질처방이 아닌 항구적 수해예방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국회차원에서 수해피해 및 재난 예방과 복구를 위한 법, 제도정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정훈기자 ho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