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중과 인성여중이 '제40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나란히 준우승에 올랐다.

송도중과 인성여중은 15일 광주광역시 수피아여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녀 중학부 결승전에서 용산중과 수피아여중에 각각 52대 72, 40대 50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도중은 1쿼터를 15대 11로 앞서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2쿼터부터 수비벽이 무너지며 결국 용산중에 대회기를 헌납했다. 송도중은 2쿼터에 투입된 용산중 주전 허훈(3)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허훈은 2쿼터에만 11점을 독식한데 이어 3쿼터 11점, 4쿼터 4점 등 혼자 26점을 챙기며 용산중을 대회 우승에 올렸다.

송도중 신민철(3)은 19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성여중과 수피아여중과의 결승전은 3쿼터에서 결정됐다.

전반(1·2쿼터)을 21대 16으로 앞선 인성여중은 3쿼터 들어 주전 공격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무너졌다. 인성여중이 3쿼터에 얻은 자유투를 포함해 4득점하는 사이 수피아여중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9득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인성여중 김희진(3)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2득점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