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지난 두달 1천500만원 쾌척


최대호 안양시장이 취임 이후 받은 2개월치 봉급 전액을 복지사업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최 시장은 7월과 8월 2개월치 봉급 전액인 1천496만8천840원을 최근 "불우한 가정의 자녀 교육비로 써달라"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에 입금했다.

최 시장의 이 같은 선행은 지난 6·2 지방선거 때 4년 임기동안 받는 봉급 전액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것에서 비롯됐다.

시는 연말까지 최 시장의 봉급과 시민 후원금 등으로 가칭 '안양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을 설립해 각 분야별 우수인재를 적극 지원해 육성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불우한 환경으로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다"며 "앞으로도 이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힘 닿는 데까지 적극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88년부터 '애향복지장학기금'을 조성해 중·고·대학생 8천여명에게 장학금으로 총 35억원을 지원했다.

/안양=송경식기자 kssong020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