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인터뷰 / 조병돈 이천시장


'제6회 이천시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가 오는 30일 설봉공원서 개막해 10월3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가 전국 76개 평생학습도시 중 최고의 평생학습 모델도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축제에서는 '이천에서 배우는 삶(LIFE)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영역의 학습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제에서 엿볼 수 있듯 이천에서는 학습을 통해 새로운 삶(LIFE)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아, 이천시 각 기관·단체는 물론 학교, 군부대, 기업체, 사회·종교단체 등 119개 참여단체에서 128개의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 시장은 덧붙였다.
 

   
 


▲축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축제 개막식은 이천시 4개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부터 축제장까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열리게 된다.
이번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는 시민들이 그동안 학습을 통해 땀과 정성으로 만든 작품들을 판매하는 학습장터와 다양한 영역의 체험과 전시, 국제·전국 학술행사 및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예정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신라말 도선대사가 심으신 이천의 보물인 반룡송에 수능기원 및 학습소원을 비는 '반룡송 학습소원 빌기'가 펼쳐지고, 이외 이천에서의 삶(LIFE)을 주제로 배우고(Learn), 가르침을 통해(Instruct), 자신을 발견하고(Find), 함께 즐기는(Enjoy) 라이프(LIFE)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체 후원행사로 제1회 이천시 전국오리엔티어링대회 및 서희 골든벨이 개최되며, 축제기간 국군의 날이 포함돼 있는 점을 살려 전국 유일의 기동군단의 장비체험 및 건빵시식 등 이천시만의 특화 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그리고 학습축제에 걸맞게 마을 만들기 한·일 포럼, 전국문해교사 대회, 다문화 영역까지 포함하는 문해 백일장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개최되며, 이천에서 배워야할 특산품, 산업, 관광, 인물 등을 '이천 10학당'에서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체험 등이 축제기간 내내 이어지고 폐막식에는 경품 대박이 와르르 쏟아져 축제 방문객들을 다시 한 번 즐겁게 할 예정이다.
시는 무엇보다 이번 축제를 축제 관람객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학습체험을 통해 함께 즐기고 참여하고는 나눔의 평생학습축제로 구성했다.

▲축제 일정별 주요 행사는.
먼저 축제 첫째날(9월30일)에는 그동안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까막 눈'이라며 갖은 설움을 받던 어르신들이 이제 더 이상 소외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던 사연들을 엿보는 문해 백일장이 개최된다.
문해 백일장은 우리나라 어르신들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낯선 땅에 와서 우리나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이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예쁜 글쓰기와 글 솜씨를 선보인다.
시는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되게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개최하는 만큼 이번에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시민들이 축제에 대해 모두 알 수 있도록 중앙통 문화의 거리에서부터 축제장까지 퍼레이드를 펼친다.
퍼레이드에는 4개동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창전동은 다문화가족을 통한 각국의 의상 등 문화소개, 증포동은 재활용 소품을 활용한 전통혼례, 중리동은 댄스스포츠, 그리고 관고동은 사물놀이와 난타공연을 준비해 혼합공연식으로 진행한다.
개막식 식전공연은 평생학습을 상징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주제로 한 축하공연으로 보육시설연합회 어린이들과 노인종합복지회관 어르신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4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평생학습 캐릭터인 학습이와 희망이의 결혼식 퍼포먼스를 이어간다.
개막선언 후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영역에 걸친 평생학습도시 선언문 낭독과 내빈들의 축하인사 후 도지초등학교 '해울'의 사물놀이를 끝으로 개막식 공식행사를 마치게 된다.
축제 둘째날(10월1일)에는 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세토시의 수남공민관과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평생학습 마을만들기 한·일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전국의 문해교육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우수특별활동(재량수업 및 공동체수업)을 했던 노하우들을 전국 문해교사 선생님들과 공유하는 '전국 문해교사 대회'도 열린다.
이밖에 시의 우수학습동아리 28개 중 10개 동아리를 선정해서 학습동아리 뽐내기 대회도 열리는데,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동아리에게는 2011년도 이천시 우수학습동아리 공모사업에서 우선 선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축제 셋째날(10월2일)에는 이천시 역사, 문화, 평생학습 등 상식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서희 골든벨이 열린다.
도전 서희 골든벨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가족형 참여프로그램으로, OX퀴즈, 패자부활전, 개인전 문제 도전, BEST 문제 도전, 골든벨을 울려라 등 총 5단계로 진행되며 최종 단계에서는 전화찬스, 문자메시지 찬스도 주어진다.
이날 골든벨을 울리는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드럼세탁기가 주어지는 등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도전, 서희 골든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2일까지 평생학습축제 홈페이지(festival.icheonlll.go.kr)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3일에는 지도랑 나침반을 가지고 목표물을 찾아 떠나는 브레인 전쟁인 제1회 이천시 전국오리엔티어링대회가 대한도시가스(주)후원으로 개최되며, 이번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이천쌀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제10회 전국청소년 가요제가 펼쳐지고, 만화나 드라마 속 캐릭터 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치는 코스튬플레이가 폐막식 식전공연으로 열린다.
캐릭터 경연대회 공연팀은 총 6팀으로 청강문화산업대학 코스튬플레이 대회에서 입상한 팀들을 엄선해서 성공적인 축제의 폐막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마련된다.
폐막식에서는 제7기동군단의 군악대 연주와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경품권 추첨을 끝으로 4일간 이어진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 그밖에 보고 즐기고 학습할 거리들을 소개하면.
제7기동군단에서 축제기간동안 전차 및 탱크 등 기동장비 전시와 함께 탑승체험을 실시하고, 추억의 건빵체험 및 주먹밥 시식회도 마련했다. 이밖에 종이로 만든 놀이터와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팽이돌리기 등 전래민속놀이를 노인복지회관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향기 있는 쉼터에서는 이천예총의 전시작품을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천 10학당에서는 이천에서 배워야할 관광 레져, 특산품, 산업, 인물들에 대해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방문객에게 알려주는 코너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프로그램 및 관람 정보는 제6회 이천시 주민자치평생학습축제 홈페이지(festival.icheonlll.go.kr) 또는 이천시청 평생학습센터(031-644-4331~5)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천=김광섭기자 gs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