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고도화 등 현안 진단 … LED단지 조성 박차


안산시가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에 '이동시장실'을 개설, 기업관련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친기업 행보에 나섰다.
 

   
▲ 김철민(오른쪽 두번째) 안산시장이 한국산업단지 공단내 이동시장실을 설치하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김철민 시장은 취임 초 '대기업 유치단'을 설립한데 이어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에 이동시장실을 차려 놓고 주 1회 시장업무를 보겠다는 약속에 따라 지난 2일 한국산업단지공단내 본관 2층에서 취임 후 첫 업무를 시작했다.

김 시장은 이날 박덕재 안산공과대학 평생교육원장과 진기우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장, 배성열 (사)경기테크노파크원장, 김영순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산업구조 고도화 등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화재로 공장이 소실된 대덕GDS(주) 1공장 멜티레이어보드 현장을 찾았다. 이 공장은 인근지역 화재로 인해 6천942㎡가 불에 타 약 5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복구 작업이 착실히 진행돼 현재 완공건물 사용검사 신청단계에 와 있다.

특히 시는 일자리 신규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성장 동력산업의 대표격인 LED 집적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반월·시화산단 구조화 사업으로 1천여개사의 LED 관련사가 입주할 경우 2만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단슬럼화를 대체할 대안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는 반월·시화 산업구조 고도화와 관련 노사관련, 산업안전, 산업재해, 근로복지, 고용지원 등을 지원하는 종합행정타운 건립과 함께 부품소재 R&D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정부 접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앞으로 대기업 유치만이 75만 안산시민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각오로 시화 MTV 지역이나 시화 북측간석지 등에 제2, 제3의 대기업 및 유량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대기업 유치단'을 비롯, 전 공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뛰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산=이승환기자 lsh53@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