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청소년委, 헌 물품 특별전 수익금 이웃돕기


이천시가 설립하고 (사)한국B.B.S경기도연맹 이천시지회에서 위탁운영하는 부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윤동선) 파란청소년운영위원회(위원장 나종석) 제8기가 주관하는 '부발청소년문화의집 파란청소년운영위원회 특별전'이 최근 아름다운 가게 하남점에서 열렸다.
 

   
 


이날 파란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수집한 헌 물품(의류 105점, 잡화 22점)과 직접 제작한 폐현수막 장바구니(40점) 등을 '나눔과 순환'이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가게 하남점'을 통해 판매, 그 수익금을 소외 이웃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특별전은 8기 위원 중 나종석 위원장을 포함하여 7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했고,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집물품이 새 주인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에 보조자 역할을 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개학을 앞둔 시기라 마음이 무거웠지만, 우리가 만든 장바구니를 '정말 좋은 물건이다'며 구입해 주시는 외국인 할머니와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이라 더욱 멋지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보호와 나눔을 통해 마음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아름다운 가게 운영을 통해 모두 120명에게 388점의 물품이 판매되었으며, 총 매출액은 71만5천100원이다. 이 수익금은 아름다운 가게 본부로 보내져 하반기 16차 정기수익 나눔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가게는 '나눔과 순환'이라는 원리를 실천하는 곳으로, 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이미 사용하던 물건을 새로운 마음으로 사고파는 장소"라며 "나눔과 자연보호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회 풍토 속에서, 청소년들이 이를 직접 경험하며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아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천=김광섭기자 hs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