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지환 인하사대부고 2학년


"영어를 할 줄 알면 대화할 수 있는 대상이 넓어진다는게 좋았어요."

 

   
 

지환군은 해외연수나 유학을 갔던 경험이 전혀 없다. 영어 유치원이나 학원을 다니지도 않았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 현지인들과 줄줄 영어 대화를 나눴다.

지환군은 단순히 영어로 말하고 듣는 게 좋아서 미국방송을 즐겨 봤다. "어릴 때부터 영어로 하는 방송을 시청했어요. 만화든 영화든 닥치는 대로요. 어느때부터 영어를 잘 하게 된지도 모르겠습니다."

말하기 좋아하던 지환군은 방송에서 본 대사를 따라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를 구사하게 되더라고요. 영어로 말하는데 전혀 거리낄 것이 없게 됐어요."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가지 말- I belive you, miss you, love you(너를 믿는다, 그립다, 사랑한다)'로 수상한 지환이의 꿈은 연극배우다. "우리나라 무대 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무대에 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요즘은 영어 연극 대본을 놓고 연습하고 있어요."

/싱가포르=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