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에 부는 한류 열풍


싱가포르는 지금 한류 열풍이 부는 중이다.

드라마는 특히 인기여서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고는 대화가 안된다고 할 정도다.

현재 한국에서 방영되는 '제빵왕 김탁구'나 '자이언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종영된 '꽃보다 남자', '대장금' 등도 싱가포르 사람들이 시간을 정해놓고 보고 있었다.

한류스타도 대단한 환영을 받고 있다.

'꽃보다 남자'로 한류대열에 합류한 배우 이민호는 최근 싱가포르에 왔다가 구름같이 몰려든 팬들에 공항을 빠져 나가는데 애를 먹었다.

싱가포르 식당에는 소녀시대, 2PM, 슈퍼주니어 등 그룹가수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이 교육받은 어학원 교사들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들이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어학원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과정은 한국어였다. 한국 여행도 싱가포르 사람들이 가장 선망하는 바람이었다.

싱가포르는 1년 365일이 후텁지근하고 습한 기후인데 한국은 4계절이 있다는 매력이 가진데다 겨울연가 등 드라마 촬영지를 보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었다.

/싱가포르=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