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룡(경신고)이 2000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남자 3천m에서 우승,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 민 룡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남자 3천m에서 5분2초496을 기록, 리자준(중국·5분2초934)을 0.438초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11일 1천5백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민 룡은 3천m 우승에 이어 종합순위에서도 에릭 비다드(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 3관왕이 됐다.

 여자 3천m에서는 안상미(계명대)가 5분24초272로 양양 A(중국·5분27초445)를 2초173으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3천m 계주에서는 한국이 4분28초388을 기록, 4분28초267의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