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방법 등 강좌 … 벼룩시장 통해 합리적 소비 체험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지혜 알았어요."
 

   
 


성남시 중원구는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9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올바른 소비문화와 경제에 대한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교실에서는 전문 경제교육지도사가 '어린이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경제이야기'라는 주제로 금융 강좌를 열어, 돈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와 저축하는 방법, 현명하게 쓰는 방법,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방법 및 21세기 변화하는 금융시대의 흐름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어린이들의 소비 투자마인드 정립을 도왔다.

또 알뜰 벼룩시장을 열어 어린이들이 소비자와 공급자를 번갈아 체험토록하고, 물물교환과 현금거래 등을 통해 다양하고 합리적인 소비형태에 대한 체험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희찬 군(대하초 6년)은 "오늘 금융 교육에서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의 지혜를 알았다"며 "앞으로는 학용품을 아껴쓰고 용돈 기입장을 꼬박 꼬박 적어 훌륭한 경제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성남=오세광기자 sk81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