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 맞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관장 신영진)가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자아실현을 위한 교육복지 창출'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전국 최초'로 선을 보였다. 교육복지종합센터의 설립 취지대로 경기 교육가족들에게 여가를 활용한 정서적 문화적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만족시키기 위한 '장(場)'을 만들어야 하는 임무와 부담감은 초대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몫이었다.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개관 1주년을 맞은 현재, 복지센터는 어디까지 와 있으며, 앞으로 경기교육가족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개청당시 14명의 직원이 2개 부서에 배치되었으나, 현재 관장을 포함해 17명의 인원이 기관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지하 2층과 지상 4층 규모의 복지센터의 주요시설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과 체력측정실, 탁구장을 비롯하여, 갤러리, 세미나실(3실), 활동실(5실), 당구연습실, 무용연습실, 공연준비실, 소강당, 대강당 등이 있다. 또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유아놀이방과 여유로움의 공간, 쉼터 등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 차별화 꿈꾸는 복지센터

지난 2009년은 대외적으로 복지센터의 탄생을 알리고, 많은 교육가족들이 센터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급선무였던 해이다.
신설기관의 미비한 시설 여건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교직원들이 센터 시설을 이용하여 세미나, 연구 및 각종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시범적인 강좌를 개설 운영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눈높이와 입맛을 찾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였던 해이다.
청사가 온전하게 갖춰진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하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에는 시설과 교구 등을 보완 구비하고, 운영 프로그램 또한 알차게 준비해 경인년의 복지센터는 큰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다.
개관 1주년에 즈음하여 현재 펼쳐지고 있는 주요 활동사항들은 강좌 및 동아리 운영, 갤러리 운영, 문화예술 행사, 복지시설 운영 등이 있다. 소수의 운영인력과 단기간에 걸친 성과치고는 꽤 호평할 만 하다.


● 방송댄스 등 강좌 풍성

지난 2009년도에는 9월부터 4개월간 건강과 문화예술 분야의 34개 강좌를 실시해 6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올해에도 3개월 팀으로 2월에 시작하여 벌써 두 번째 기수의 강좌가 반 이상 진행된 상태다.
한기수당 300여명의 수강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방학기간을 이용한 학생 단기강좌도 올 7월말부터 시작했다. '최신유행 방송댄스'반은 초등학생들로부터 인기 만점이다.

 

   
 


● 내실 넘치는 동아리

동아리는 초급강좌를 거친 수강생들로 구성되고 있으며, 강좌를 통해 습득된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은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더욱 숙련될 수 있도록 강사를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 2기까지 동아리 27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8월과 12월에 기수별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어, 문화예술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까지 그 파급효과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 꿈과 희망의 공간 '갤러리'

갤러리는 전문예술인의 작품 관람 및 교직원과 학생들의 작품 활동을 전시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 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10차례의 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렸고, 하반기에는 복지센터 개관과 동시에 창립된 '경기현대미술협회'의 개관 1주년 기념 초대전을 시작으로 15회의 전시회가 이미 예약돼 있다.
갤러리는 경기교육가족들이 전시회를 통해 하나가 되는 동시에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학예와 정서적 문화활동의 장'으로써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경기교육가족들의 참여기회 또한 활짝 열려 있다.
얼마 전 실시한 '개관 1주년기념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경기교육 가족음악회, 연극공연, 청소년을 위한 특별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기할 만 한 점은,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관객인 동시에 출연자로서 함께 한다는 것이다.
배우고, 익히고, 펼치고, 학교현장과 사회에 환원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교육의 근본을 적용하고 실천하는 셈이다.
이 밖에도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명사초청 특강', 회원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과 '유아놀이방'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시설 운영을 꼽을 수 있으며, 학생들의 토요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학생 건강 프로그램'과 '학생 단체 영화상영'등은 학교로부터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과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창우기자 kcw@itimes.co.kr·사진제공=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인터뷰/ 신영진 관장
 

   
 



"감동 주고 신뢰받는 센터로 발돋움"


● 개관 1주년 새로운 각오는.
지난 7월 14일 '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경기교육가족들의 수준 높은 문화 예술에 대한 소양 함양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더 연구하고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이제 첫돌을 맞이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제법 빠른 걸음마를 내딛었습니다.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찾아내고, 수많은 불평과 바람에 귀를 기울이며 고민에 고민을 더해 다듬어 진다면, '전국 최초'라는 외형적 명성이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종합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전경.



● 운영 방침은.
'자아실현을 위한 교육복지 창출'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첫째, 꿈과 행복이 가득한 복지공간 조성, 둘째, 건강·취미·교양을 위한 여가활동지원, 셋째로 감동 주고 신뢰받는 복지문화 구현이라는 지표를 설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 최초'라는 경기교육가족들의 호기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창우기자 kc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