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박종룡 소방교


 

   
 

소방안전교육을 맡은 소방관입니다. 요즘은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과 올바른 응급조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름엔 냉방기를 오래 켜 놔 과열돼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냉방을 해 저체온증으로 구급차에 실려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죠.
물놀이가 재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무작정 뛰어들지 말고 주변 도구를 이용해 침착히 구조하세요. 빈 페트병이나 봉지과자, 고무공, 돗자리를 던져 주면 잠깐동안 물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받는 안전교육으로 응급처치를 몸에 익히기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형식적 교육보다는 실제로 몸에 익힐 수 있는 체험관이나 교육센터가 더 중요하겠죠. 내년 초에 문을 여는 인천소방안전학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