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형상 … 외국 연수생 등 방문객에 명성


여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해중)는 지난 2005년부터 집중 육성하고 있는 능서면 마래리 여주탑라이스단지 입구에서 세계 최고쌀 생산현장 홍보탑을 설치하고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준공식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군농업기술센터


이날 준공식에는 김춘석 여주군수를 비롯해 김규창 여주군 의회의장, 김진호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의원, 한국탑라이스협회 변칠석 회장, 임성채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세워진 홍보탑의 들판 형상은 가로3m, 세로 2.5m 정도이며, 엄지손가락 형상은 높이가 4m로, 특히 엄지손가락 형상 맨 위에는 세계 속 최고 쌀임을 상징하는 벼이삭을 스테인레스로 제작해 설치했다.

변칠석 회장은 홍보탑에 대해 "홍보탑 아래 직사각형 모형은 풍요로운 들판을 상징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형상의 뒤편 모형은 세계 최고 으뜸쌀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징물의 중간 중간을 빨간 벽돌로 장식해 세계 최고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농부들의 마음을 표현해냈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여주가 쌀의 고장임을 알리는 것은 물론, 여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최고쌀 생산현장 방문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홍보탑을 세운 것은 여주쌀 홍보를 위한 뜻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주군은 지난 2005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쌀에 대한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최고 쌀 생산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전국 최고의 쌀 생산단지인 여주탑라이스단지를 운영해오고 있다.

여주탑라이스에는 매년 1천여명 이상의 벼재배 농업인과 관계관, 외국 연수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여주군은 이러한 점을 착안해 여주 쌀의 명성 홍보와 더불어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방문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홍보탑을 건립하게 됐다.

현재 여주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탑라이스단지 2개소 103㏊와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연계한 일등경기미품질혁신단지인 G+라이스단지 1천33㏊, 여주군 자체로 운영하는 여주쌀품질혁신단지 1천700㏊ 등 총 2천836㏊의 명품 쌀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주=김광섭기자 gs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