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마파크'부천 아인시월드'


총25개국 건축물 109점 크기 1/25 축소재현

테마형 조명시스템 도입 … 야간 관람 볼만

22일까지 수영장 이용 연계 썸머페스티벌



 

   
▲ 샤크레케르대성당 앞에서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들어선 실외 박물관형 미니어처 테마파크 아인스 월드. 이곳에는 세계 유명 건축물 69점을 비롯해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34점과 세계 7대불가사의 중 6점이 재현 되어 있다.

세계 25개국 총 109점의 건축물을 실물크기의 1/25로 축소해 정교하게 만들어 놓았으며 전문 가이드와 함께 문화, 역사, 예술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에듀테마파크'이다.

아카데미 특수효과부문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원더웍스'에서 건축물을 제작했으며 2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6~7개월의 시간을 들여 작품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시간의 흐름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원더웍스'사는 할리우드 영화의 특수효과(SFX)를 이용해 킬리만자로의 화산 분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매달려 포효하는 킹콩, 기울어지는 피사의 사탑, 아틀란티스의 침몰 등은 재현해 역동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이곳 중앙에 위치한 에펠탑은 건물 4층 높이인 12.9m로 재현해 미니어처로도 큰 편에 속해 "에펠탑을 배경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아래에서 위로 사진을 찍으면 실제 파리에 온 것 같다"는 관람객의 평을 듣고 있다.
 

   
▲ 프랑스 노트르담사원 앞에서 학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또한 9.11 테러로 사라진 미국 뉴욕의 쌍둥이 빌딩도 선보여 사라진 건물에 대한 볼거리는 물론이고 세계적 이슈를 보여준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아인스월드는 5만9천400㎡(1만8천평)의 부지에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25개 국가를 직접 여행하는 듯 한 느낌을 주기위해 전시장을 세계 12개 지역으로 구분했으며 기존 전시물과 달리 건축물을 상향 배치해 관람객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극대화 시켜 설계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특별전시회와 여행리플렛,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관람하는 동안 건축물에 얽힌 역사이야기와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들을 수 있으며 초·중생들은 홈페이지(www.aiinsworld.com)를 통해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국내최초 테마형 조명 시스템인 4Way System(내부조명+경관조명+주변조명+외곽조명)의 도입으로 야간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인스월드는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특히 여름시즌에는 '썸머페스티벌'을 통해 수영장 이용권 하나로 아인스월드 테마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경복궁 야경.


6월 26일부터 오늘 8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썸머페스티벌'에서는 뽀로로 바운스 포토존과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뽀로로 바운스 슬라이드, 어린이풀, 성인풀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총 58일간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각각 1만5천원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티켓예매는 맥스티켓(www.maxticket.com)에서 할 수 있으며 약도 등 자세한 내용은 아인스월드 홈페이지 (www.aiinsworld.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야외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메탈 블레이드 대회에는 수영장 이용고객 모두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환상의 매직고연, 도전 골든벨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천=이종호기자 jhlee@itimes.co.kr



◆ 아인스월드 12개 존

한국존 :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현재 볼 수 없는 목탑문화의 최고봉인 황룡사 9층 목탑, 무영탑의 전설이 있는 경주 불국사, 조선역사를 대표하는 경복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존 : 세계 최대의 지상건축물인 중국 만리장성, 일본을 대표하는 히메지성과 구마모토성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건축기술력을 알린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인도건축 미학의 진수인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서아시아존 : 중동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도시 페트라와 이맘모스코를 통해 이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터키의 성소피아성당을 통해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를 볼 수 있다.

유럽존 : 세계에서 제일 작은 나라이자 교황이 살고 있는 바티칸시티, 영화 '글레디에디터''벤허'의 배경이 된 로마의 콜로세움 그리고 유명한 피사의 사탑 등을 볼 수 있다.

대륙존 : 화려한 문명을 꽃피웠다고 전해지는 전설 속의 찬란한 대륙 아틀란티스와 고대 그리스에서 상업도시의 풍요로움 속에서 그들만의 문화를 꽃 피웠던 로도스를 볼 수 있다.

러시아존 : 세계최초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했던 구소련의 붉은 광장,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9개의 탑이 8개로 밖에 보이지 않는 성바실리사원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존 :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눈을 볼 수 있는 킬리만자로화산과 전설의 스핑크스, 피라미드를 볼 수 있다.

미국존 : 2001년 9.11 테러로 사라진 세계무역센터, 뉴욕의 부르클린 다리, 노예해방을 이룬 링컨 대통령,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 뉴욕의 밤거리를 볼 수 있다. 특히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위에서 포효하는 킹콩의 모습은 빼놓지 말아야 한다.

라틴아메리카존 : 남미 안데스 산맥의 험준함을 극복해 찬란한 잉카와 마야문명의 꽃을 피웠던 현장을 볼 수 있다.

오세아니아존 : 호주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히는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를 볼 수 있다.

영국존 : 영화 '007 제임스본드'의 비밀기지가 있는 영국의 타워브리지와 빅벤, 현대 민주주의를 낳은 국회의사당을 볼 수 있다. 빨간 옷의 근위병으로 유명한 버킹엄궁전과 수수께끼의 스톤헨지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프랑스존 : 베르사유 장미의 배경이 된 베르사유 궁전, 화려하고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 화려한 프랑스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몽마르뜨 언덕의 샤크레케르 성당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