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교사'몰입·맞춤형 교육'재미 두 배


화성오산교육청(교육장 송문용)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특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 참가 학생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제공=화성오산교육청


교육청은 영어마을 안산캠프에서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4박 5일 동안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자녀 9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캠프기간 동안 원어민 교사와 함께 각종 체험시설에서 다양한 상황 재현 프로그램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기본수업(WarmingUp Class), 정규수업(Regular Class), 정규 연극수업(Drama Class), 체험영어교육(Theme Class)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학생들은 영어 학습 동기부여를 위한 몰입(Immersion)식 교육을 통해 외국문화에 대한 실생활을 엿보게 된다.

각종 외국문화 체험시설을 활용한 상황 재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과 흥미유발, 창의력 및 문제해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Special Activity'는 오후 시간에 이뤄지는 단체 활동으로 줄넘기 마라톤, 영어 연극 관람, 장기자랑 등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협동심을 길러준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는 원어민 교사와 국내 영어전담 교사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준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송화순 장학사는 "학생들이 캠프활동을 통해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외국인과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반드시 얻어 갈 것"이라며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각종 체험시설에서 다양한 상황 재현 프로그램 교육을 받으면서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과장은 "21세기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캠프 기간 동안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부취재본부=이윤희기자 blog.itimes.co.kr/l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