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 출신 강사 문화소개 …'오해'가'이해'로
   
▲ 안산 초당초등학교에서 우즈베키스탄 문화에 대해 자국 강사들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교육청


안산교육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748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겪는 문화적 이질감과 자아 정체성 혼란 등 부적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하고 있다.

안산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관내 시화·반월산업공단에는 6월말 현재 64개국 3만5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생활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국경 없는 마을과 다문화 거리 등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안산교육청은 일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의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상호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일반 학생들의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관내 51개 학교에 세계문화체험 강사를 국경없는 마을과 안산YWCA, 재한 몽골학교 등과 협력하여 파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각 나라 출신의 강사들과 함께 그 나라 소개하기, 언어 ·예절·전통노래·민요 배우기, 동화 듣기, 전통놀이, 악기체험 등의 문화체험 교육을 2시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초당초 3학년 6반에서 실시된 우즈베키스탄 수업에서는 넌(빵)과 섬사(빵속의 양고기), 숄바(스프 속의 양고기) 등의 음식에 대해 초빙된 강사가 설명하였으며, 국내 학생들은 흥미로워하며 수업에 참여했다.

권태주 다문화교육 장학사는 "안산시 관내 학교에는 많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면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교육청 자율특색사업으로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이승환기자 lsh53@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