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까지 병행 더 매력"


"인천경실련은 인천의 모든 분야에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환경운동까지 함께 하는 것을 보고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3주동안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에서 직장체험활동을 벌인 이건호(26·동국대 정치외교학과 4년)씨는 인천경실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씨는 "처음 인천경실련에 직장체험을 왔을 때는 이름만 듣고 별로 할일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막상 와서 일해보니 업무량은 상상이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경실련에서는 그는 새로 당선된 시의원들의 명단과 정책 정리, 지난해와 올해 인천시와 인천교육청의 세입·세출 정리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인천경실련을 홍보하기위한 블로그 작업 등도 그가 맡은 주요 업무다.

일상적인 업무를 하면서 그에게 조금은 신기하게 비친것은 시민단체 사무실에 찾아오는 기자들이란다.

이씨는 "공개된 사무실에서 시민단체 상근자와 기자들이 거리낌없이 모든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됐다"며 "하지만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시민단체 정신에 잘 맞는것 같고 그들의 얘기를 보고 듣으며 인천의 정치는 물론, 경제, 행정에 대해 참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치외교학과 학생으로 정치쪽에도 관심이 많았다. 지난 지방선거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학생 입장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번에는 많이 달아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인천만 빼고는 그리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인천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봤다.

그는 "특정지역만 개발이 집중돼 있고 나머지 지역은 아직 그대로 낙후된 곳이 많다"며 "인천하면 지금은 경제자유구역, 아시안게임 등이 떠오르지만, 여전히 안좋은 이미지는 변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미지 개선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남창섭기자 blog.itimes.co.kr/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