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를 맞아 인천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7일 오후 4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139 굴곡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낙엽과 잡목 등 임야 300여평을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 2대, 소방차 9대 소방관, 구청공무원 등 80여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바람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굴곡산 주변 고속도로변에서 운전자가 버린 담뱃불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오후 4시5분쯤에는 인천시 남동구 운현동 야산에서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임야 300여평을 태우고 2시간15분 만에 꺼졌다.
또 지난 25일 낮 12시10분쯤에도 남동구 수산동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150여평을 태웠다.
한편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인천지역에서 최근 2개월사이 1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박준철기자〉terryus@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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