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ECU 공장 준공 … 연간 300만대 생산 규모


만도가 인천 송도에 연 30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새시용 전자부품인 ECU(핵심 전자 제어 유닛) 생산 공장을 30일 준공했다.
 

   
▲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등 정부 인사와 이언구 현대차 부사장 등 주요 고객사 관계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변정수 만도 사장과 유르겐 베렌트(Dr. Juergen Behrend) 독일 헬라(Hella)사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공장 준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대표 김경수, 이하 'MHE')는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등 정부 인사와 이언구 현대차 부사장 등 주요 고객사 관계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변정수 만도 사장과 유르겐 베렌트(Dr. Juergen Behrend) 독일 헬라(Hella)사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MHE 송도 공장은 전체 2만6천500㎡(8천20평)의 부지 위에 자동차 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SMD(표면 실장 설비, Surface Mount Devices) 라인과 각종 조립 라인 등 생산설비와 부품 및 물류창고 등 부대시설을 포함, 연면적 1만5천400㎡(4천660평)의 규모를 갖춘 첨단 전자 공장이다.

MHE는 송도공장에서 만도의 새시제품(제동, 조향, 현가장치)에 들어가는 주요 전자 부품, 즉 ECU(핵심 전자 제어 유닛, Electronic Control Unit) 및 각종 센서류를 생산한다.

또한 최근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는 자동주차시스템, 차선변경 보조장치, 차선유지 보조장치, 차간거리 유지장치와 같은 DAS(운전자 보조시스템, Driver Assistance System) 제품의 핵심 부품인 초음파 센서와 레이더, 카메라 등도 생산한다.

MHE는 이번 송도 공장 준공으로 연간 300만대의 ECU 및 200만대의 센서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MHE는 가속화 되고 있는 자동차 전자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도와 자동차 전자부품에 강점을 가진 독일 헬라사가 50대 50으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김경수 MHE 사장은 "지난 3월 말 시험 양산 이후 4월 말부터 현대·기아차에 장착 되어 시장에 출시되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누비게 되었다"며 "앞으로 무결점 품질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sh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