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당선인에게 듣는다 // 유영록 김포시장


"김포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어 달라고 시민들이 표를 모아준것 같습니다. 시민들의 뜻을 절대로 거스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린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를 누른 민주당 유영록(48) 당선인은 "중요한 것은 부와 권력이 아니라 정직과 신뢰에 바탕을 둔 믿음이었다"며 "이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김포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진실과 정의가 이긴 정치적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 당선인은 "결국 성숙된 주민들의 정치의식이 모든 난관을 극복했다"며 "아울러 시민들이 기대하는 이상만큼 시민중심의 자치, 시민중심의 행정을 기조로 통하는 시장이 돼 행복하고 살기좋은 김포가 되도록 교통·환경·교육·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경제도시를 만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얼마만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느냐에 귀결된다는 유영록 김포시장 당선인은 앞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생색내기 정책보다 진정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현안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하여 김포의 미래발전계획의 밑 그림을 그려 나가고 제시한 제반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무조건 주민들을 현혹하는 인기위주의 말뿐인 공약보다는 사소한 일 하나라도 반드시 실천하는 진실한 시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영록 김포시장 당선인으로 부터 앞으로 시정방향에 대한 계획을 들어본다.


▲ 시정방향은.

- 작게는 낭비 없고 가시적 변화가 있는 시정을 크게는 시민의 뜻이 반영되는 시정을 펼치겠다.
또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시민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패널 100인제와 시민참여감리제 통해 시민참여행정을 펼치겠다.
따라서 공직자들에게는 변화하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각자의 업무는 재량껏 성과를 내도록 하고 시민들을 위한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해서는 빈틈없이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다.
특히 인사에 있어서는 인사가 만사인 만큼 치우치지 않고 능력이 출중하며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신뢰할 수 있는 인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 취임후 제일 먼저 챙겨서 할 일은.

- 무엇보다 제1공약으로 시민들과 약속한 지하철 연장 추진이다. 그동안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지만 김포는 1조2천억이 이미 확보돼 있다.
이같은 사항에서 전문가 그룹과 함께 모자라는 재원확보, 착공 및 개통시기 등을 검토하면서 건설비용 부족분 충당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전환, 서울시와 양해각서 체결, 경기도 주요정책과제에 9호선 연장을 포함 경기도와 연계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네폴리스, 경인운하, 원도심지역 뉴타운개발 등이 계획만 요란하고 투자유치에는 상당히 애를 먹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은 행위제한 등으로 재산권행사에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며, 경인운하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고촌읍 전호대교건설에 우리시에게 250여억 원을 부담하라고 한다.
그래서 이같은 현안들에 대해 꼼꼼히 검토해 더이상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결책을 강구하고 방안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계획은.

- 2011년부터는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12년에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 하려고 한다.
이번 선거에서 대수의 민주당 도의원이 의회에 입성했고 김상곤 도교육감도 전면적인 무상급식 실시를 공약으로 당선됐다.
또 도의회에서 무상급식예산을 부결시킬 경우 국민의 지탄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 김포의 미래 발전계획은.

- 김포는 아직까지 도농복합도시로서. 5개 읍·면과 동지역의 격차가 문제다.
신도시 개발을 시작으로 점점 양극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래서 신도시의 성공과 함께 원도심과 5개 읍·면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 5개 읍·면지역에는 기반시설조성과 함께 농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며, 원도심권은 공동화를 막기 위한 순환재개발사업 등 활성화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문화 인프라를 제때에 갖추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지하철 연장 등 제대로 된 교통망 확충을 최우선으로 추진 할 것이다.
아울러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 공교육을 지원하고 절대 부족한 문화시설과 콘텐츠를 확충시켜 나갈 계획이다.


▲ 시민들과 공직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설득 이전에 듣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시민의 뜻을 잘 새기는 자세로 시장직을 수행하겠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애향심과를 갖고 시 발전에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려면 생떼에 가까운 어거지성 민원요구는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성숙한 시민자세가 우선돼야 한다.
또 공직자들은 시장의 눈치만 보지말고 공직에 처음 입문할 때의 마음과 자세로 소신껏 능력을 발휘해 나가 주길 바란다.

/김포=박건준기자 blog.itimes.co.kr/pkj33


■ 당선인 프로필

-1962년 김포시 걸포동 출생
-가족관계: 배우자 조은경(46세)과의 사이에
1남1녀
-부평고등학교 졸업(1981)
-서강대학교 졸업(1988)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졸업(2002)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도시행정학과 박사
수료(2009)
-노무현 대통령후보 김포시 선대위원장
-대통령자문 국각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기도의회 기획위원장
-민주당 경기도당 광역교통대책특별위원장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차세대 정치지도
자 선정


■ 공약사항

1 지하철 9호선 연장추진
2 초·중·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실시
3 김포시 교육발전 5개년 계획 수립으로 공교육 강화
4 종합대학교 캠퍼스 유치
5 시민패널 100인제와 시민 감리제 시행
6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7 지역생산, 지역소비 정책으로 농촌경제 살리기
8 여성 친화적인 생활·문화·근로·교육환경 구축
9 종합사회복지회관 건립 추진
10 기초노령연금 지원 확대 및 노인복지 강화
11 장애인단체 육성 지원을 위한 조례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