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애로 해소 간담회
인천 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민관 합동 간담회가 10일 열렸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2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이경재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강창규 인천시의원, 인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기업하기 좋은 인천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남동공단내 파손도로 복구와 항만부지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 및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 등 총 25개 개선안을 건의했다.

이 가운데 많은 기업인들은 청년인턴 신청을 위한 기업자격 완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청년인턴 자격대상을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제한하다보니 5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은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고용보험료를 체납하지 않는 등 건전한 기업에겐 근로자 수와 관계없이 청년인턴 신청을 가능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5인 미만의 중소기업 6곳에 청년인턴 7명을 배치해 이 중 한명이 정규직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턴 규모가 적은만큼 이를 원하는 기업이 인천경영자총협회에 공문을 제출하면 적극 검토해 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기업인들은 정부와 경제기관의 다양한 정책과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천 중소기업 통합 안내사이트 개설과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천 목재단지 조성, 창조기업 지원대상 확대 등을 건의했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