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379만5천여개 … 대기업은 60만3천여개 줄어
벤처·이노비즈 등 혁신기업 늘어 부가가치 창출도 앞서중기 근로자  1천146만명 대기업 인력은 고작 160만여명
 
이에 따라 2008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모두 1천146만여명에 이르지만 대기업 인력은 고작 160만여명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일자리 창출의 일등 공신이 여전히 중소기업이란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다.

또 중소기업은 제조업 분야의 부가가치 창출에서도 대기업을 앞질렀다.

중소 제조업은 지난 10년간 부가가치 증가량의 50.3%(104조원)를 차지했으나, 대기업은 49.7%(103조원)에 머물렀다.

이런 중소기업의 역량 상승은 최근 3년간 새로 생긴 혁신형 기업과 기업부설 기술연구소 증가와 맥이 닿아 있다.

지난 2007년 2만4천401곳이던 벤처기업·이노비즈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은 해마다 평균 32.2%씩 늘어 지난해까지 총 3만9천86곳으로 증가했고, 기업부설 연구소 역시 지난 2007년 1만4천14곳에서 지난해 1만7천703곳으로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많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우수 제품 생산에 주력하며 우리경제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며 "그런만큼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신기술 개발 연구를 돕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생산·출하 격차는 지난 2006년 이후 각각 1.4%p, 1.3%p까지 좁혀졌지만, 지난해 원유가격 상승과 내수침체 여파 등으로 또다시 6.9%p와 5.7%p 가량 벌어졌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


국내 중소기업이 지난 10년간 대기업에 견줘 더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10년도 중소기업 위상지표(SMEs)'를 보면, 지난 1998년부터 2008년 사이 중소기업은 총 379만5천여개에 가까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기업은 같은 기간 동안 오히려 60만3천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