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女유도부 포상금 성금 기탁
'여자 유도의 명가'로 잘 알려진 안산시청 여자유도부(감독 이용호)가 우승으로 받은 포상금 2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성금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으로 받은 포상금이다.

또한 개인전 -70kg에서 국가대표 황예슬 선수가 1위를, -57kg에서 소미 선수가 2위를 차지하는 쾌거도 이뤘다.

안산시청 유도부는 2005년 12월 창단해 현재 이용호 감독과 이현경 코치를 비롯한 조현주, 이태경, 우정민, 황예슬, 이정은, 소미 등 6명의 선수를 포함 모두 8명으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황예슬, 이정은, 소미 등 국가대표 선수도 3명이나 포함돼 명실상부 여자유도의 명가로 불린다.

국가대표 선수 중 황예슬 선수와 이정은 선수는 안산 관산중학교 출신으로 황예슬 선수는 2010 월드마스터스대회 우승을, 2010 파리 그랜드슬램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안산시청 유도부는 오는 11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및 입상이 유력해 또 한번 안산시를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호 감독은 "시의 지원과 안산시민의 응원으로 여자유도부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안산시를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자 생각해 오던 것을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이승환기자 lsh53@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