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공항·신세계이마트 연수점 등 12곳과 협약
인천공항과 신세계이마트 등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기관 12곳에 대한 에너지 목표관리제가 본격 시행된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에너지 목표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12개 기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토해양부 장관과 건물 에너지 목표관리제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별로 구체적인 목표 설정 및 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절차에 들어갔다.
인천공항공사, 무역협회(코엑스), 롯데월드(롯데호텔), 서울아산병원, 호텔롯데(백화점), KT ICC운용센터, KT혜화지사, LG텔레콤 논현사옥, LG화학기술연구원, SK네트웍스 워커힐, LG CNS 상암IT센터,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신세계이마트(연수점)이 에너지 목표관리 대상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12개 기관은 에너지다소비 건물 중 백화점, 병원, 호텔 등 유형별로 대표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선정됐다.
이들은 잠정적으로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6%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총 160억원을 투자해 LED조명 등 에너지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이 40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김포공항 20억원, 무역협회 15억원 등도 투자할 예정이다.
이들 12개 기관은 앞으로 정부와 협의 등을 거쳐 3개년 에너지 절감목표를 5월 말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목표관리 대상을 추가 발굴해 3분기 중 2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12개 기관이 제시한 목표만 달성하더라도 연간 약 8천t의 원유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감해 연간 5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