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2일 퇴임했다. 이날 퇴임식은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IFEZ 간부 공무원과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청장은 이날 갯벌타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2008년 4월 청장으로 처음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나 만감이 교차한다"며 "이제 IFEZ는 성공적인 1단계 기반 구축에 이어 세계 10대 도시 실현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IFEZ가 세계 유수의 도시들을 앞서 가려면 각종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을 무리 없이 소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님의 많은 관심과 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시민들의 많은 격려가 있어 가능했다"며 "비록 이곳을 떠나지만, 항상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힘 닿는 데까지 IFEZ가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로 태어나는 데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치사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오셔서 많은 업적을 남긴데 대해 시민과 더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1단계 사업 추진에 있어 많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는 한편 많은 연구소와 대학을 유치하는데 큰 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헌석 청장 퇴임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신임청장 부임할 때까지 당분간 최현길 차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신호 기자 sh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