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회복·신기술 개발 한몫작년 1천646곳 6천37억 혜택 … 올 신청 폭주
1일 인천경진원에 따르면 경영악화에 처했거나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경진원의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는 총 6천37억300만원으로 1천646개 기업에게 지원했다. 또 124개 기업에겐 5천288억1천여만원에 달하는 창업 및 경쟁력강화지원자금이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송풍기와 모터를 생산하고 있는 남동구 탑에어㈜는 지난해 1월 지원받은 경영안정자금을 갖고 이를 기계구입과 운전자금 등 생산설비 향상에 활용했다.

그 결과 탑에어는 지난해 전년보다 두배 가까이 오른 매출액 50억원을 달성했다.

그라비아 인쇄롤러 제작기업인 남동구 ㈜한두패키지의 경우에도 이같은 자금을 통해 경영안정과 생산량 증대를 이뤄낸 대표적 기업이다.

한두패키지는 지난해 초 인천경진원에서 지원한 자금으로 1분동안 8천번의 레이저를 쏘는 첨단 전자조각기를 구입, 종전 한달평균 1천600개를 만들던 인쇄롤러를 2 천400개까지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덕분에 매출이 전년보다 10% 가량 상승하면서 회사의 경영도 점차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인천경진원의 자금지원에 인천 중소기업의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401개 기업이 경영안정자금 1천437억9천400만원을 지원받았고, 창업 및 경쟁력강화지원자금 221억3천200만원이 52개 기업에게 돌아갔다.

이는 올해 두 분야의 총 지원금액 5천500억원과 500억원을 기준으로 따져볼 때 각각 28%, 44.3%에 달하는 자금 이행률이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의 경영안정자금과 경쟁력 강화자금 등 각종 지원자금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런 자금을 통해 여러 중소기업들이 경영회복에 접어들거나 신기술 개발에 속속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