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예산·대상 늘려 … 6월 본격 추진
앞으로 국내 대기업보다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 연구개발(R&D) 사업 규모가 확대된다.

3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 분야를 발굴하는 등 혁식적인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크게 늘린다.

우선 중기청은 지난해 1억원이던 이 사업의 예산을 올해 총 1억5천만원으로 늘리고 그동안 사업대상에서 빠진 음식·숙박업, 부동산 및 문화업 등까지 참여시켜 중소기업의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이날 2010년도 중소기업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다음달 5일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 기술개발 파급효과가 큰 중소기업에겐 전략품목을 새로 정한 뒤 신상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 시스템 혁신을 유도할 것"이라며 "현장평가 등을 거쳐 6월쯤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일 생각이다"고 말했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