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내실화 등 8대전략과제 수립
벤처기업협회가 전국 1만 벤처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29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벤처업계 활성화와 창업 붐 확산, 초기 창업기업과 선도벤처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8대 전략과제를 수립, 본격적인 세부사업에 들어간다.

협회의 8대 전략과제는 벤처생태계 환경조성과 기술창업 활성화, 산업융합촉진 및 인프라 구축, 금융지원 내실화, 벤처인력양성과 보급, 마케팅 홍보지원, 글로벌화 촉진, 회원밀착지원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다음달부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와 매출 1천억 기업 조사 등 벤처 통계자료를 만들고 벤처사회적 책임경영 인증제도를 운영해 건전한 성장발전을 꾀한다.

또 IT기술·창업지원단 운영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와 함께 우량 벤처기업의 일본·미국시장 상장지원을 돕는 해외상장지원협의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벤처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인력확보를 위해 500개 기업에 1천170명의 청년인턴을 지원하고, 취업을 조건으로 한 벤처장학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협회는 대기업·유통기업 협력업체 등록 및 판로중개 지원(700곳)과 벤처기업 전문 쇼핑몰 브이샵 입점지원(500곳), 블로그 및 온라인 홍보물을 이용한 홍보 마케팅 지원(500곳) 등 홍보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은 "올 한해 벤처기업에 1만여곳에 밀착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창업기업부터 중견벤처까지 성장단계에 맞춰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