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4년부터 10년간 조성…수도권 주물공장 이전 집단화기업환경·시설 대폭정비 녹지축 조성…유해업종 입주 제한전기·전자 등 장기적 업종 다양화…친환경 '명품산단' 실현
# 현황 및 연혁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옛 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는 1984년 부터1995년말 까지 10여년에 걸쳐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됐다.

수도권내 산재된 주물업체 및 관련기업을 이전 집단화하여 중소기업의 육성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및 도시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조성된 대표적인 공업단지다.

총면적은 93만8천624.㎡, 산업시설구역은 76만6천927㎡이며 녹지구역도 2만9천236㎡에 이른다.

현재 1차금속 80개업체(근로자수 1천746명), 기계장비 108개업체(근로자수 1천526명), 조립금속 25개업체(근로자수 352명), 목재종이 7개업체(근로자수 46명), 전기전자 5개업체(근로자수 36명) 등 400개 업체에 5천여명의 직원들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1999년 주물 관련 많은 업체들이 충남 등 지방으로 이전하고, 공단의 명칭도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로 바뀌었다.


#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 공단본부 주요업무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를 관리·운영하는 곳이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공단본부(이사장 강창규)다.

공단본부는 단지 관리 및 입주업체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전문관리기관이다.

공단본부 임원은 이사 7명과, 감사2명, 전무 1명으로 구성된다. 상근임직원은 이사장 1명, 부장 3명, 사원 16명 등 모두 31명이며, 기업체 및 시민들과 관련된 기업지원팀의 주요업무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관련 법률에 따른 입주계약 체결 업무, 공장등록 등이다.

공단본부는 단지내 기업체CEO들의 단합과 정보교류를 위한 세미나 및 등반대회 등 각종 친목행사, 국내외 산업시찰, 모범근로자 연수, 인천산업평화대상 추천 등 단지내외 기업체들간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고 있다.

# 2010년 역점사업

공단본부의 올해 최대 역점 사업은 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서부산단은 주물단지로 출발한 만큼 아직도 주물공장이 적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

현재 단지의 남쪽으로 국제업무기능과 첨단레저시설을 갖춘 청라경제자유구역이 한창 개발 중이고, 북쪽으로는 검암·경서동 토지구획사업이 추진되는 등 주변에 각종 대형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추후 환경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공단은 단지 전체를 쾌적하고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명품 산업단지, 친환경 산업단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4월부터 환경유해업종 등에 대한 입주를 제한했다.

또 인천시와 서구청 등 행정기관과 협조해 환경정화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산단주변 정비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입주업체의 담장을 허물고 그곳에 나무를 심어 녹지축을 조성했다.

또 낡은 휀스를 걷어냈고, 보도블럭도 정비했다. 석면공해의 주범인 골슬레이트 지붕도 칼라강판으로 바꿨고, 가로등도 새롭게 단장해 산단 외관을 한층 산뜻하게 꾸몄다.

이와 함께 과거 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주물공단'이란 이름표를 떼기 위해 명칭도 변경했고, 전기·전자업체 등 입주업체도 다양화했다.

아울러 입주업체 대표 스스로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산단이전 계획은 아직 없다. 마땅한 대체부지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시내에 공장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서부산단 400여개 입주업체가 한꺼번에 이전할 수 있는 대체부지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 2025년 도시기본계획에도 서부산단 이전계획은 반영되지 않았다.

공단도 지역경제 및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서 무분별한 이전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대신 공단은 장기적으로 업종을 더욱 다양화하고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을 대폭 강화해 산단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다른 산단과 구별되는 서부산단만의 특색을 한층 늘릴 계획이다.

공단은 입주업체 대표들의 경영감각을 일깨우고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해외 선진지 산업시찰'과 '모범근로자 부부동반 국내연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이 사업이 의외로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지윤기자 (블로그)yjy

올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역점과제로 두고 있는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공단(이하 서부산단)'은 인천국제공항,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등이 인근에 있는 교통요지의 산업단지다.

최적의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서부산단은 1992년 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로 출범한 만큼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꼬리표가 아직 남아 있다.

서부산단은 최근 수 년 간 GREEN단지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예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공업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부산단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공단본부로부터 단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연혁
1991. 8.- 도시기본계획 및 용도지역 변경결정 공고
1992. 8.- 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 지구지정 및 개발기본계획 고시
1992. 11. 인천주물지방 공업단지 관리공단 (창립총회)(초대이사장 신석철)(이사 14명)(감사 2명)
1992. 12. - 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 관리공단 설립인가
1993. 6.- 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 조성사업 실시계획 승인
1993. 9.- 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 조성사업 착공
1995. 12.- 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 조성사업 준공
1996.2.- 제4회 정기총회 개최(제2대이사장 신 석 철)(이 사 15명)
1999.2.- 제7회 정기총회 개최(제3대 이사장 신석철)
1999. 3.- 산업단지명칭변경(인천주물지방공업단지→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
2004.1.- 임시총회 개최(제4대 이사장 안상구)
2004.11.- 임시총회 개최 (제5대 이사장 안상구)
2007.11- 임시총회 개최 (제6대 이사장 강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