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혹시 꼴찌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하나 요한슨의 「우리 모두 꼴찌 기러기에게 박수를」이 출간됐다.

 경쟁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들은 기준치보다 떨어지는 이들을 보면 무시하거나함께 있는 것 조차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꼴찌만 하던 막내 기러기가 큰 일을 해내는 과정을 통해 우리들의 편협한 고정관념을 질타한다.

 주인공인 「막내 기러기」는 막내로 태어나 성장 발육이 늦어 모든 일에 꼴찌인 동물이다.

 이때문에 막내 기러기는 다른 기러기들에게 항상 무시를 당하고 지내며 심지어 가족들 조차 막내 기러기와 생활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하지만 막내 기러기는 보통의 꼴찌들과는 달리 언제라도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버리지 않는다.

 결국 사냥꾼으로부터 동료 기러기들의 목숨을 구하는 진짜 큰일을 해낸다.

 늘 1등을 하는 기러기들 조차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낸 막내 기러기는 마침내 기러기 사회의 영웅이 된다.(시공주니어 刊)〈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