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새천년을 맞아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은 「삼국지」이고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이문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예인 가운데 가장 책을 많이 읽을 것 같은 연예인은 「한석규」이고 책을 가장 안 읽을 것 같은 연예인으로는 「김희선」이 꼽혔다.

 교보문고는 21일 이용고객 9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새로운 세기에 추천해주고 싶은 책」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독자들이 새천년을 맞아 추천하고 싶은 책은 이문열씨가 평역한 나관중의 「삼국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정래의 「태백산맥」, 법정의 「무소유」, 원성의 「풍경」, 오토다케히로타다의 「오체불만족」, 안도현의 「연어」, 잭 켄필드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박경리의 「토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이은성의 「소설동의보감」 등이었다.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로는 「이문열-양귀자-박경리-류시화-박완서」등의 순이었고 외국 작가로는 「무라카미 하루키-시드니 셀던-로빈 쿡-헤르만 헤세-생텍쥐페리」 등이 꼽혔다.

 국내 유명 연예인 가운데 가장 책을 안 읽을 것 같은 연예인으로는 「김희선」(37%)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최지우(14.1%), 핑클(5.6%), H.O.T(5%) 등이 꼽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