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4시45분쯤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 대순진리회에서 이유종 여주도장 전 원장측 신도 2천여명이 여주본부도장 진입을 시도하다 이 도장에 있던 정대진 종단재단이사장측 지지 신도 700명과 심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화염병 등의 투석전이 일어나 김모씨(33) 등 50여명의 양측 신도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순진리회 이유종 전원장측 신도들은 이날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포천읍 선단리 포천도장에서 신도 5천여명이 참석, 도전탄강치성제 행사를 마친 이후 신도 2천5백여명이 버스 48대에 나누어 타고 여주본부도장을 되찾겠다고 몰려가 이같은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이유종 원장측 신도들은 도장 정문 입구 주차장에서 15<&34805>트럭 3대를 앞세워 진입했으며 본부도장을 지키던 정대진 이사장측 신도들은 굴착기와 트럭 등을 동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도장 진입을 가로 막고 나섰다.

 대순진리회는 지난해 7월 정대진 재단이사장 지지세력이 전 여주도장 이유종 원장 등 4인체제에 반발, 여주도장을 강제로 빼앗아 잔류하면서 분규가 심화되고 있다. 〈심언규기자〉

egs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