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해외방문단, 이천도자기축제서 탄성 연발
지난 15일, 2009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제23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이날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입을 다물지 못한다. 미국·브라질·독일·네덜란드·프랑스·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5대륙에 걸쳐 12개국 32개 지역에서 온 160명의 외국인들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소속 '제38차 해외성도방문단' 외국인 일행이다.
방문단 일행은 도예가 함정구(42·평강도요) 씨의 전통도예 시연을 지켜봤으며, 물레를 돌려서 말아 올린 진흙덩이가 장인의 섬세한 손길에 따라 막사발, 항아리, 운학문매병 등 갖가지 그릇으로 빚어지자 탄성을 자아냈다.
이들이 이천도자기축제를 참관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한국의 전통예술을 체험하는 것과 함께 '흙과 불의 예술' 도자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경에서 창조주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사람은 본질이 흙으로서 하나님의 손길에 따라 빚어지는 그릇이라 하는데, 불에 굽는 과정을 거쳐 장인의 혼이 깃든 아름다운 도자기가 탄생하듯 그리스도인들도 시험과 고난으로 연단의 과정을 거쳐 창조주의 생명이 깃든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고 성경적인 의미를 설명했다.
이천도자기축제 추진위원장인 조병돈 이천시장도 이날 오후 1시쯤 이들 외국 손님을 반갑게 영접했다.
한편 이들은 17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역사관을 관람하고 성경 발표력 교육시간을 가진 뒤 19일 출국한다.
/여주=김광섭기자 blog.itimes.co.kr/g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