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동안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은 약 2.7배의 투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76% 상승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렸음을 보여준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시가총액은 총 6백30억달러로 지난해 주식시장 납회일인 12월27일의 2백11억달러와 비교할 때 4백19억달러나 늘어났다.

 이 기간에 외국인 자금의 순유입이 45억달러 가량 있었음을 감안해도 3백74억달러, 177%나 상승한 것이다.

 올해 12월21일의 종합주가지수는 958.80으로 지난해 12월27일의 종합주가지수 652.46에 비해 76.8%가 상승했지만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수익률에는 크게 못미"고 있다.

〈연합〉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외국인이 선호하는 고가우량주의 "격이 올해 많이 오른데다 국내 증시와 해외시장간의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동향에 민감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를 선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말 달러당 1천209.20원하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천1백30원대로 떨어진 것도 외국인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