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수 여주교육장 28일 퇴임 … 대학강의 등 활동 지속
41년 동안 공교육 발전의 선봉에서 교육 사랑의 등불을 밝혀온 이갑수 여주교육장(사진)이 오는 28일 퇴임한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공교육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온 이 교육장은 1968년 이천 신하초교에 초임 발령받은 후 여주 천남초교, 율곡교원연수원 연구사, 이천교육청 장학사, 경기교육청 장학사, 성남 중부초교 교장, 안양교육청 장학관, 경기도 제2청 장학관 등을 두루 역임하며 폭 넓은 활동으로 교육 발전에 큰 공적을 남겼다.

이 교육장을 만나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온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들어봤다.

- 41년간 교육현장에서 공교육 활동을 해 오면서 가졌던 소신을 밝힌다면.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는 동안 소신있는 교육활동을 펼치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투철한 소명의식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학생 개개인이 진정스런 국민이 될 수 있도록 등불이 되고자 노력했다. 사랑과 진실, 열정과 희생이 소신이라면 나름의 소신이 아니었나 싶다.

- 향후 여주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달라.
▲여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손색없는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종대왕릉(영릉)이 위치해 있어 차별화된 교육을 펼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펼쳐온 교육활동을 발전시킨 교육특화사업을 통해 명품희망 여주교육을 실현, 글로벌 인재육성의 산지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본다.

- 퇴임 후 교육발전을 위한 활동계획은.
▲공교육 일선에서는 떠나지만 대학강단 강의 등 지속적인 교육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평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주교육발전의 인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 퇴임에 즈음하여 후배 교육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투철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4-NEEDs(Be need, Do need, Have need, Mean need) 정신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실천하는 교육활동을 펼쳐가야 할 것이다.

퇴임하는 이 교육장의 마음속의 큰 뜻을 바탕으로 교육사랑을 실천해 가는 동안 하나하나의 작은 활동이 큰 의미로 남아 또 하나의 새로운 밀알이 되어갈 수 있도록 진정한 교육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여주=김광섭기자 blog.itimes.co.kr/g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