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고등학교의 오래된 훈련장비가 내년에는 새로운 장비로 교체되고 코치수당이 신설된다.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은 21일 서울체고에서 열린 「전국 13개 체육고 교장 간담회」에서 훈련장비가 10년 이상 지나 어려움이 있다는 건의를 받고 『내년에 학교당 2억원(총 16억원)을 투입, 장비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장관은 또 일선 지도자들을 위한 수당으로 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혀 체육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액이 모두 20억원 늘어나게 됐다.

 이와는 별도로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시도교육청에 1억원씩, 모두 16억원이 지원된다.

 박장관은 또 예산부족으로 각 학교가 소년체전 참가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부와 협조해 내년에는 국고예산 48억원을 시도 교육청의 소년체전 참가 훈련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장관은 ▲내년 초, 중, 고 979개 학교 경기부에 24억원을 지원하고 ▲일선 지도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연말에 124명을 표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 이연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