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AP=연합】 LA 레이커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올렸다.

 LA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보스턴 플리트센터에서 열린 99-2000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공룡센터 샤킬 오닐(34득점·20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27득점)의 맹활약으로 홈팀 보스턴 셀틱스를 99대90으로 제압했다.

 LA 레이커스는 이로써 22승5패를 기록했다., 동·서부 양대 컨퍼런스 통틀어 가장 높은 0.814 승률을 기록했다.으며 10승14패를 안은 보스턴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심판에게 폭언을 퍼부어 1만달러 벌금형이 내려진 샤킬 오닐은 이날 20개야투 가운데 13개를 성공시키면서 연승행진을 주도, 올시즌 2번째 만원사례를 이룬 보스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LA레이커스는 3쿼터 4분32초를 남기고 52대65로 뒤졌으나 오닐과 브라이언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4쿼터에서 브라이언트의 턴어라운드 슛으로 71대71 동점을 만든 뒤 점차를 벌여나갔다.

 뉴욕 닉스는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인 샬럿 호네츠를 112대109로 물리쳐 9연승을 저지했다.

 시소게임을 반복하던 뉴욕은 1분50초를 남기고 라트렐 스프리웰(30득점)의 점프슛으로 105대101로 달아난데 이어 앨런 휴스턴(31득점)이 경기종료 2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샬럿은 지난 1일 이후 연승행진을 계속해 올시즌 새크라멘토에 이어 2번째 9연승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트레이드를 요청한 앨런 아이버슨이 모처럼 32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122대121로 신승했고 올랜도 매직은 대럴 암스트롱이 22점을 쏘아올려 유타 재즈를 104대102로 제압했다.